『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에서 김민식 작가가 놀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꾸준한 실패와 우연한 성공, 이것을 연습하는 가장 좋은 환경이 놀이예요.
놀 때 우리는 실패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길지 질지 모르는 놀이는 승패를 떠나서 재미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지속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져도 두렵지 않아요.
놀 때 비로소 가장 창의적일 수도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요."
특히 이 말이 와닿았다.
“계속해서 져도 두렵지 않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실패를 개인의 문제로 여기기 쉽다.
마치 어떤 일에서 실패하면,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에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놀이처럼 하면, 실패도 해볼 수 있어요”라고.
1. 실패를 ‘나’와 분리하는 연습
우리가 실패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실패 = 나의 무가치함으로 연결짓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실패는 그저 어떤 시도의 결과일 뿐이고,
나라는 사람 자체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다.
놀이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게임을 하면서 졌다고 해서
“나는 이 게임을 할 자격이 없어”라고 말하진 않잖아.
놀이 안에서는 실패가 자연스럽고,
그 자체로 다시 해볼 수 있는 에너지로 연결된다.
2. 마음이 가벼운 환경에서 성과는 오히려 잘 나온다
나도 일할 때 이런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부담 갖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자.”
“안되면, 깔끔하게 접자.”
이렇게 생각하면 시작이 훨씬 쉬워지고
마음이 놀랍도록 가벼워진다.
놀랍게도, 그렇게 가볍게 접근한 일에서
의외로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치 우연히 얻어걸린 기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걸 반복해보는 태도가
나만의 실력으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하다.
3. 창의성은 실패의 자유로움 속에서 나온다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실패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더 과감한 시도를 하고,
그 속에서 창의적인 해법을 떠올릴 수 있다.
만약 모든 시도를 “성공해야만 해”라는 프레임 안에서만 한다면
사람은 도전을 꺼리게 된다.
하지만 놀이처럼 접근하면,
결과보다 시도 자체가 즐거워지고,
그 안에서 오히려 성장과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Q&A
Q1. 실패가 두려운 성향인데, 놀이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시작할 때 “잘 해내야지”라는 마음 대신
“일단 해보자, 재미로”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프레임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훨씬 줄어요.
Q2. 실패를 나 자신과 분리해서 보는 게 쉽지 않아요.
👉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일에서의 실패는 일 자체의 문제”라고 계속 스스로에게 말해요.
나와 일은 다르다는 걸 의식적으로 훈련하면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Q3. 완벽주의 성향인데, 가볍게 하는 게 실수처럼 느껴져요.
👉 완벽함은 이상적이지만, 실전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잘 하려고’보다 ‘계속하려고’에 집중하면
스스로에게 훨씬 관대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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