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쓰기 63일차 – 문장을 잘게 쪼개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오늘은 100번 쓰기 63일차다.
100번 쓰기를 하다 보면 단순히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계속 해보니까, 이건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내 안에 질문을 심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요즘 100번 쓰기의 문장을 그냥 쓰는 데서 끝내지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그 문장을 하나하나 잘게 쪼개서, 그 안에 들어 있는 뜻을 다시 생각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100번 쓰기의 핵심은 단순히 손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 잠재의식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는 데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더 키워야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다 보면,
처음에는 막연했던 문장이 점점 구체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나는 지금
“나는 2027년까지 이로움 주는 $1,000,000 자산가가 되었다”
라는 문장을 쓰고 있다.
예전에는 그냥 이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에 집중했다면,
요즘은 그 안에 담긴 단어를 하나씩 따로 생각해보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주 붙잡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이로움을 주는’ 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긴다.
“나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나에게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일까?”
이 질문을 하다 보니, 결국 하나의 지점으로 모이더라.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다면,
먼저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무언가를 나누기 전에, 내 안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부터 봐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이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개념이 있다.
바로 이키가이다.
이키가이는 보통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이 네 가지가 만나는 지점을 말한다.
나는 이 네 가지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결국 찾아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이 네 가지 중에서 처음부터 쉽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특히 돈이 되는 것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왜냐하면 이건 세상과 시장, 타인의 반응까지 함께 봐야 하기 때문이다.
내 안만 들여다본다고 바로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에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은
조금만 천천히 생각하면 의외로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느낀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내가 잘하는 게 뭘까?”
이 질문 앞에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뭔가 특별한 재능,
남들이 인정하는 대단한 능력,
직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수준의 강점만 떠올리려 한다.
그런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의 시작은
오히려 아주 사소한 데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남들은 어렵다고 느끼는데 나는 은근히 쉽게 하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자꾸 그걸 하고 싶어지는 것,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되는 것.
이런 것들 안에 힌트가 숨어 있다.
나를 예로 들어보면,
나는 길을 좀 잘 찾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걸 좋아한다.
무엇이 고장나면 그냥 지나치기보다, 왜 그런지 한 번 뜯어보고 싶어진다.
복잡한 걸 쉽게 설명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이 내 옆에서 편안한 마음을 느끼도록 만드는 편인 것 같다.
조금 더 사고적이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숫자 계산도 생각보다 익숙한 편이다.
이런 것들은 처음 보면 너무 소소해서
“이게 무슨 강점이야?”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것은 ‘남들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
잘하는 것 역시 엄청난 능력이 아니어도 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렵게 느끼는데
나는 은근히 쉽게 해내는 것.
그게 바로 강점의 출발점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체력이 좋은 것일 수도 있다.
운전을 잘하는 것일 수도 있다.
컴퓨터를 쉽게 다루는 것일 수도 있다.
단어 표현이 재밌는 것일 수도 있다.
상황 설명을 디테일하게 잘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의사 표현이 분명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건 너무 평범해 보여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그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결국 돈이 되는 능력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대단한 것만 찾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하나씩 수집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하나씩 수집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일단 기록하는 것이다.
나는 뭘 할 때 즐거운가.
나는 뭘 할 때 시간이 잘 가는가.
사람들은 나에게 뭘 자주 물어보는가.
나는 어떤 상황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가.
남들은 힘들어하는데 나는 크게 어렵지 않은 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내가 가진 재료들이 조금씩 보인다.
그리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돈이 되는 것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나중에 연결해볼 수 있다.
나는 이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이걸로 돈 벌 수 있나?”
“시장성이 있나?”
이렇게만 보면 너무 빨리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고,
내가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되는 것에서 출발하면
조금 더 오래 갈 수 있다.
그리고 오래 가는 사람은 결국 길을 찾게 된다.
100번 쓰기는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
63일차까지 오면서 느낀 건 하나다.
100번 쓰기는
내 소망을 적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를 더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왜 그걸 원하는지,
그걸 이루기 위해 내 안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문장을 쓰다 보면
결국 이 질문들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100번 쓰기를 할 때
그 문장을 무조건 반복하는 데만 집중하지 않는다.
그 안에 들어 있는 단어를 쪼개고,
그 뜻을 생각하고,
내 삶에 연결할 질문으로 바꿔본다.
그렇게 하다 보면
막연했던 목표가 조금씩 현실의 언어로 내려온다.
나는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들을 하나씩 더 수집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조각들이 언젠가
돈이 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지금은 아직 다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계속 질문하고, 계속 써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