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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일보다 더 어려운 건 결국 사람
최근 주변에서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어요.
놀랍게도 그 이유는 대부분 ‘사람’이었어요.
업무가 너무 많아서라기보다,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떠나겠다는 이야기였죠.
사람이란 존재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고,
일보다 더 복잡한 변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수도 하고, 감정도 섞이고, 말 한 마디에 하루가 흔들릴 때도 있잖아요.
일이 아무리 좋아도,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면
그 일도 더 이상 즐겁게 느껴지지 않게 되더라고요.
2-2.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조직
그래서 저는 요즘 ‘좋은 조직’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그건 단순히 복지가 좋은 회사나 연봉이 높은 곳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움직일 수 있는 곳 아닐까 싶어요.
서로 다른 성격과 방식이 부딪힐 수밖에 없지만,
그걸 이해하고 조율해가려는 문화가 있다면
조직은 자연스럽게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이 과정을 돕는 역할이 바로 HR이라는 것도 점점 알게 되었어요.
HR은 사람을 뽑고 평가하는 일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감정, 흐름을 읽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직접 그런 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일하는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도록
말투 하나, 대화 방식 하나를 고민해보는 것.
그 작은 배려가 회사 전체 분위기를 조금씩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아마도,좋은 회사란 ‘좋은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니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곳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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