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다우치 마나부
- 출판
- 북모먼트
- 출판일
- 2024.05.22
“그들은 어려운 단어가 지혜의 열매라도 되는 양 생각하겠지.
유동성 과잉이라는 말을 외우고 있으면 마치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
하지만 지혜의 열매를 먹는다고 똑똑해질 리 없어. 지혜는 키우는 거야.
중요한 건 스스로 알아보고 나만의 언어로 깊게 생각하는 거라고.”
–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다우치 마나부
1. 어려운 말을 쓴다고 똑똑한 건 아니다
이 문장을 읽고 정말 멋지다고 느꼈어요.
왜 우리는 똑같은 내용을 굳이 어렵게 말하려고 할까요?
어쩌면 그렇게 말하면 스스로 더 똑똑해 보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표현이 어렵냐 쉬우냐’가 아니라
상대가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해요.
가끔 보면 문맥 자체는 단순한데
굳이 전문 용어나 어려운 표현을 써서
‘나는 이걸 아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려는 경우도 많잖아요.
하지만 그런 말은 듣는 사람 입장에선 오히려 더 멀게 느껴지고,
진짜로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은 흐려지기 쉽죠.
2. 진짜 고수는 쉽게, 그리고 나만의 언어로 설명한다
제가 생각하는 진짜 실력자는
어려운 개념도 쉽게, 따뜻하게 풀어내는 사람이에요.
단어를 줄줄이 외우는 게 아니라,
그 개념을 스스로 소화하고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이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외운 내용’인지 스스로 점검해보려고 해요.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면
상대방의 상황, 배경, 이해 수준을 고려해서 말하는 게 필요해요.
멋진 단어 몇 개 나열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그 한 문장이 훨씬 더 값진 거니까요.
우리도 겉멋에 휘둘리지 말고,
지식을 내 것으로 소화하고 나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계속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