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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자들의 서재> 변화는 꼭 눈에 보여야만 하는 걸까?

by grow1page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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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성과가 변화의 척도인 줄 알았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 결과물로만 변화를 판단했다.
열심히 노력할지언정 결과가 좋지 않으면 삶의 변화는 0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결단하고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생각해보는 것,
이를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사소한 하나하나가
내 삶을 변화시키는 열쇠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자들의 서재》를 읽다가 이 구절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나 역시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또 그 변화가 누가 봐도 ‘보이는 변화’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보상 체계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결과로 결정된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 자신을 쉽게 의심하게 되고,

처음의 열정도 조금씩 사라져버린다.

 

“나는 이 길이 아닌가 보다.”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리고, 포기했던 순간이 나에게도 여러 번 있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내 성향은 I(내향형)이지만, 블로그에서는 E(외향형)처럼 보이고 싶다.
내가 쓴 글을 자랑도 하고 싶고, 많은 사람이 내 생각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늘 기대와 다르다.
조회수가 낮을 때면 마음이 괜히 서운해지고,
“역시 글쓰기는 나랑 안 맞아”라며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다.

아마 그래서 한동안 블로그를 쉬었던 것 같다.

 

그 쉬는 시간 동안 마음속에서는 계속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 ‘보이지 않는 변화’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 주제도 다시 ‘책 읽기’로 정했다.

 

무리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기보다,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해온 일에서 나오는 생각들을 기록하려 한다.
그게 나답고,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방향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깨닫고 있다.

부디, 이번엔 내가 느끼는 이 작은 변화들을 믿고 끝까지 잘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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